Book review2012.04.08 13:51

글 : 정철상

나는 20대이다. 이 책에 있는 모든 내용들이 공감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내용에서 공감했다.

최근에 읽었던 [1년만 미쳐라]와는 다른 접근 방법에 친근함을 느꼈고(아마 겨냥한 독자가 달라서 일것이다)

많은 부분 내가 대학생활에서 잠깐이라도 생각했었던, 고민했었던 부분들이었다.


지금은 대학을 졸업을 한 상태이지만 대학을 가기전에도 대학을 다니는 도중에도 졸업 후에도

대학을 다니는 이유를 찾지못했었다. 억지로 찾아낸 것 하나가 있다면 "취업하면 학력때문에 승진을 못해"라는

현직엔지니어들의 말을 듣고 (4학년 2학기때 들었었다.) '아.. 다닌 것을 후회하지는 않겠구나' 했다.

(내가 생각할 때)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대학에 다니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 나를 포함해서.

현실적인 이유는 있다. 취직, 학위취득, 주변(부모님 등)의 권유로 대학을 진학한다.

그렇게 대학에 들어가서 방황하기 시작한다. 전공선택에 있어서, 사랑에 있어서,

적성에 있어서,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많은 부분들이 다가온다.

금방 외워서 금방칠 수 있는 시험은 도대체 왜 쳐야하는지를 모르며 (어차피 금방외워서 금방 잊어버린다.)

학점은 받아야되는데 해야할 당위를 찾지 못한다. 억지로 시험을 치고 나오면 회의를 느낀다.

학점을 잘 받든 못 받든 이놈에 대학생활 왜 하는건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저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부터 시작하는 대학생활의 면모는(아닌 경우도 있다)

인간관계의 회의를 느끼게 되며, 내가 선택한 전공이 나에 적성에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전과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조차도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는 대학생은흔치않다. 

막상 전과를 시도하려고 생각해도 그 전공이 나에게 맞는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방황하다가 취업할 시기가 오면 자기 수준에 맞는 직장에 가려고 한다.

어느 학교에 어느 과에서는 삼성전자에 들어가야할 것이고

또 다른 어느 학교에 어느 과에서는 중소기업에 들어가도 성공했다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연봉수준도 맞춰야할 것이고 지역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직무에 있어서는 관대한 느낌이다.

"삼성전자"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지 "네트워크를 해야겠어"가 아니라는 것.(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을 터)

막상 취업할 때 되면 '뭐 돈 많이 주는데 가지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자격증이나 따야겠네'라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들어가면 아마 또 방황하지 않을까? '이거해서 먹고살 수 있을까? 다른 쪽으로 한 번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책에서는 "대학은 지혜를 얻으러 가는 것이다"라고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저런 방황을 겪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여러가지 경험을 겪어보면서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 대학일 것이다. 지식은 언제든 소멸될 수 있지만 지혜는 그렇지 않기에 더 의미 있는 것.

전공의 선택에서든 사랑, 이별에 있어서든 전공과 전혀 다른 쪽으로 진로를 설정하는 것이든

모든 중요한 선택에 있어서 이런 지혜를 발휘하기 위해서 대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BlowIt
Book review2012.04.01 22:02

[1년만 미쳐라]

지은이 : 강상구

  제목은 1년만 미쳐라. 내용을 읽어보니 겨냥한 독자층이 성공하고싶은 직장인으로 보여진다.

내가 아직 30대가 아니라 30대의 생각, 깊이 등을 고려하지 못하겠다. 20대의 나의 입장으로 보면

인생의 장기적인 목표를 놓고 봤을 때,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회적 구조(입시, 학벌)를 보면 10대에 

그것을 세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입시경쟁과 더불어 전공선택,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편입, 전과 등 많은 선택에 기로에 서있다. 때로는 대학을 나올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직장인이 되어야할 철저하게 나의 입장에서 의문점과 답답함을 적어본다.


  책에서는 목표를 찾기 시작함에서 부터 한 우물만 우직하게 파라,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도 바보다 등

많은 것들을 말하고 있지만 조금은 끼워맞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목표를 찾고, 한 우물만 우직하게

파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결과인가? 다른 것을 하지 못함에 있어서 후회는 없는가? 왜 미친듯이 할 수 있는

목표를 찾고 한 우물만 파라고 말하면서 다른 시작을 하려면 38세부터 하라고 말하는가? 약간은 이상한

논리가 들어가 있는데, 38세 때 다른 일(미친듯이 할 수 있는)을 찾았다면? 남들은 더 빨리 찾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조바심이 생기진 않는 것인가? 이런 글을 읽을 때 마다

나는 왠지모를 조바심이 생긴다.

  10대에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 나는 감명보다는

오히려 답답함을 느꼈다. 책의 구절 중 이런 표현이 있다. "세상에는 스스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만약 동료가 당신보다 인사고과가 더 좋고

승진도 더 빠르다면 그것은 회사가 당신과 같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그만큼 열심히 

뛰지 않았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마치 드래곤볼과 같은 무한경쟁으로 빠져드는 구절이다. 물론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조금은 공격적으로 표현한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지만 자신이 목표하는 것이 존재하고

그것이 자기가 속하는 회사나 사회에 있다면 미친 듯이 일 할 수도 있겠다. 

그 미친 듯이 일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2명의 희망에 부풀어올라 미친듯이 일할 사원이 있고,

승진할 수 있는 사람이 1명이다. 2명은 미친듯이 일 하지만 1명은 도태될 뿐이지 않겠는가? 도태된 한 명은

단지 열심히 뛰지 않았다는 뜻일 뿐이다. 목표한 바가 무엇인가? 회사가 요구하는 것? 승진? 돈?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

Posted by BlowIt
Book review2012.03.26 13:59
돈을 포기하고 행복을 찾는 제포스 CEO의 이야기이다.
독특한 기업마인드와 고객감동마인드의 성공은 믿음과 실패에서 나온다.
제포스 이전기업은 금전적인 부분은 성공이었지만 토니가 추구하는 행복에서는 실패다.

실패를 토대로 지금의 제포스를 만들었기에 제포스의 독특하면서도 행복한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단 한번의 금전적인 성공에 배불러 했다면 행복이라는
진정성이 담긴 목표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 실패가 있었기에 거기에서 나온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  

나는 주인공이 일자체를 목표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었다. 사실 '꼭 온라인 신발가게말고 다른 것 해도 되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추구하기위한 도구로 사용된 것이 제포스일 따름.
여기에서 자신이 하는 일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오라클에서 뛰쳐나왔을 때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안한 금액을 거절했을 때도
주인공은 안정된 생활을 거부했다. 그리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찾아갔다. 
그것이 힘들고 고된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행복은 거기있다는 확신과 함께,
자신이 하는 일이 옳다는 믿음과 함께.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돈을 찾기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찾아라. 돈은 그 이후에 따라오는 것이다.'
정말일까? 
Posted by BlowIt